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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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탄 비행기에 탑승했던 캠프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15일(현지시간)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 참모 다수가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곤혹을 치른 데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다.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선거운동 일정을 일시 중단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날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공보국장과 비행기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해리스 상원의원이 오는 18일까지 대면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느라 워싱턴에 발이 묶였던 해리스 상원의원은 1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12일과 13일 탑승한 비행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두 사람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들과 밀집접촉을 하지는 않았다고 바이든 캠프는 설명했다. AP통신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있었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리스 후보와 남편도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상원의원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는 이날 미네소타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선 대선을 19일 앞둔 시점에 캠프 내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바이든 캠프의 젠 오멜리 딜런은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느 누구도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것을 계속해서 지킬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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