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미국 CDC "코로나19, 제한적·이례적 상황서 공기감염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를 비롯한 이례적 환경에서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가 밝혔습니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8m 이상 떨어져 있던 다른 사람, 또는 이 환자가 어떤 지역을 떠난 직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제한적이고 이례적인 상황을 입증하는 일부 보고서가 발행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경우 감염은 노래나 운동 같은 더 강한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과 연관돼 있으면서 환기가 잘 안 되고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했다"고 CDC는 덧붙였습니다.

CDC는 그러면서도 "여전히 현재의 과학에 근거해 사람들이 코로나19 환자와 더 오래, 더 가까이 있을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CDC의 이번 발표는 감염자의 콧물이나 침 같은 비말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주된 전염 방식이지만,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폐쇄된 환경에서는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밝힌 겁니다.

앞서 CDC는 지난달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사흘 만에 "실수였다"며 이를 삭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마부작침] 아무나 모르는 의원님의 '골목식당'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