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고담, 포스코강판과 업무협약 체결…문화재 안내판 사업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파이낸스

사진=고담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청년창업벤처기업 고담(대표이사 장석만)과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지난 22일 포항 포스아트 공장에서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 안내판 사업을 추진한다.

고담은 문화재 안내판 제작 전문 기업으로 우리말로 쉽게 표현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화재 안내판을 보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문화재청 안내판 개선 사업과 경기도 지정문화재 개선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고담은 기존 문화재 안내판 제작 시 음각 가공과 아크릴 인쇄 등 복잡한 제작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로 프린팅할 경우 다양한 양각 표현과 함께 제작 시간이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되며, 자연환경에 강하게 견딜 수 있도록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훨씬 경제적으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고담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 문화재 안내판은 문안 변경 등 알림사항 변경에 있어 보수가 불가능해 새로운 안내판을 제작해야 했지만, 포스코강판과 고담이 개발한 안내판은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과 동일하되 내용 등을 편리하게 교체 가능해 높은 경제성과 내구성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고담 관계자는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은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할 정도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에 문화재 안내판 개선 제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포스아트가 포스코그룹의 혁신 철강기술인 만큼 국가유공자 명패, 각종 기념패, 고급 강건재 내 외장재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문화재 안내판 사업도 유망 벤처기업과 함께 서로 윈윈할 수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lgh081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