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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전자-코로나19 병상 제공, 집중호우 성금 기탁…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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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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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용인시 소재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에서 의료진이 감염자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왼쪽 사진).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해지역 인근에 있는 4개 삼성 관계사의 직원 450명이 현장을 찾아가 피해 주민들과 함께 수해 복구에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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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집중호우·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앞장서서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지난 7일에는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 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카드이용금액 청구 유예 등 금융 지원 △수해지역 복구용 건설 중장비 지원 등을 병행 실시했다.

봉사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수해복구 지원이 더 힘든 상황이었는데, 기업의 도움이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해지역 인근에 있는 4개 삼성 관계사의 직원 450명이 현장을 찾아가 피해 주민들과 함께 수해 복구에 땀을 흘렸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철원 이길리를 찾아 세탁 지원과 농경지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아산사업장 인근 탕정면을 찾아 포도밭 피해 복구 지원을 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도 특히 피해가 컸던 화개장터를 찾아 수해 복구를 도왔다.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은 경남 합천군과 하동군, 전남 구례군과 곡성군 등을 찾아 침수 가전 세척과 수리를 하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김명식씨(63)는 “예상치 못한 수해로 주민들이 정말 힘들어했는데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찾아와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AS를 받기 힘든 회사 제품들까지 점검해줘서 마을 주민들이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피해 지역에 이동식 세탁·건조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 13대를 운영했고 ‘사랑의 밥차’ 10대를 제공해 피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수도권 지역 환자들을 위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삼성의료원 의료진도 파견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3월에도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운영 첫날 210명의 환자를 받은 영덕 생활치료센터는 4월29일 마지막 환자가 퇴소하며 30일 종료했다. 영덕 생활치료센터에는 총 254명의 환자가 입소했고 완치 225명, 타 병원 등으로 이송된 환자가 29명으로 완치율 88.6%를 보였다.

삼성은 지난 2월 의료용품,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 물품과 구호 성금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각 사업장 내 협력회사 등에 지급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조업 중단·부품 조달 등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2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긴급 지원에도 나섰다. 삼성은 해외에서 확보한 마스크 33만장을 기부했고,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구매 대행에도 나선 바 있다.

추가로 마스크 업체를 대상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장에 평균 25년 경력의 생산설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을 파견해 생산 공정 개선·효율화 기술지도 등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E&W·레스텍·에버그린·화진산업 등 4개사 합계 일일 생산량이 기존 92만장에서 139만장으로 51% 증가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등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대전에 사업장이 있는 솔젠트의 경우 0생산공정 전반에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이 주당 1만1900키트에서 2만571키트로 73%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발생한 청소년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온택트(화상 대면)’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화성·오산·평택 등 반도체 사업장 인근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반도체과학교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13년에 시작한 삼성전자 반도체과학교실은 최근 오프라인 강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임직원들이 온라인 강사가 돼 비대면 동영상 강의를 진행한다.

또 지난 7월에 입과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전국 500명의 교육생들은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한 데 이어 교육도 온라인을 실시하며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삼성드림클래스·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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