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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로봇이 온다

경남마산로봇랜드서 개최한 '2020 자율운항보트 페스티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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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

세계파이낸스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주관한 '2020 자율운항보트 페스티벌'이 성료되었다.

이번 행사는 로봇문화 확산과 첨단 선박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남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초 지능로봇 기술기반 자율운항 경진대회인 ‘2020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KABOAT 2020)’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미니보트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경진대회는 전국 대학생 24개 팀과 일반 참가자 1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제작된 자율운항보트가 경합을 벌였다.

대회 종목은 △스피드 경기(원격조종) △정확한 경로를 따라가는 호핑 투어(오토파일럿) △장애물 통과(자율운항) 3가지 종목이며, 각 종목을 종합해 우수한 성적을 낸 팀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해양수상부 장관상 및 창원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심사 기준은 참가한 자율운항보트에 대해 설계 및 제작 과정의 우수성과 아이디어, 장애물을 피해 빠른 시간 내에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보트 심사로 나누고 설계·제작 심사와 경기 심사의 결과들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정상통행 원격조종 부문 1위는 충남대학교 CNU White marina 팀, 호핑투어 오토파일럿부문 1위는 인하대학교 i-tricat 201팀, 장애물통과 자율운항부문 1위는 부경대학교 PASS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종합 시상으로 최우수설계상은 부경대학교 PASS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조선해양 신기술상은 동아대학교 너울팀(해양수산부 장관상)(상장, 상금 100만 원)이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대비를 위해 사전 온라인 신청자에 한해서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니보트제작 교육·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 권택률 원장은 "이번 행사가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로봇산업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무인선박 기술 육성과 더불어 미래 조선 엔지니어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무대를 마련코자 대회를 주최했으며, 본 대회를 요람 삼아 만들어진 자율운항 보트들이 창원 앞바다에서 출항해 세계를 순항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에 임시 방역 관리소를 설치하고, 주기적인 방역소독과 발열체크, 손 소독을 진행해 참가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가운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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