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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약한 '야놀자-여기어때'…7월에만 60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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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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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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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숙박 애플리케이션 '양강'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지난 7월,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이용자를 모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양사 모두 단순 숙박을 넘어 여가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한 것이 여름휴가 수요를 다잡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전성기 맞이한 야놀자-여기어때…국내 숙박시장 '올킬'

4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야놀자의 지난 7월 순이용자(MAU, 안드로이드)는 216만명을 기록, 지난 3월(99만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놀자의 경우, 지난해 휴가철(7~8월)과 비교해도 30% 이상 이용자가 순증하며 국내 여행 플랫폼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야놀자가 인수한 호텔 전용 예약플랫폼 데일리호텔 또한 62만명의 MAU를 기록, 3월 대비 2배 이상 이용자를 늘렸다.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iOS 이용자까지 더하면 야놀자 계열의 플랫폼 이용자는 4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야놀자의 경쟁자로 꼽히는 여기어때 또한 지난 7월, 185만명의 MAU를 기록 3월 대비 2배 이상 덩치를 키웠다. 여기어때가 인수한 호텔타임 역시 11만명의 MAU를 기록, 매달 이용자수를 불리고 있다. 이 역시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iOS 이용자까지 더하면, 야놀자-여기어때의 7월 이용자수는 6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업계에선 야놀자-여기어때 모두 국내 특화된 여가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의 수혜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기획전을 통해 할인 마케팅에 공을 들여온 데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야놀자-여기어때를 통해 국내 여행을 택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잦아들며 국내 여행 수요가 7월 들어 크게 늘어난데다, 양사 모두 국내 여행에 특화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은 점이 이용자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플랫폼은 '울상'…패키지 업체도 찬바람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과 반대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이 묶인 해외여행 플랫폼은 연일 이용자가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해외 패키지 상품에 주력했던 종합여행사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하나투어의 7월 MAU는 9만명으로 올초와 비교해 전년동기대비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모두투어(4만명)와 노랑풍선(2만명), 여행박사(9000여명) 또한 마찬가지다.

해외숙박 중개플랫폼들의 부진도 눈에 띈다. 아고다의 7월 MAU는 4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만여명 감소했다. 호텔스컴바인의 7월 MAU 또한 18만명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밖에도 지난 1월까지 20만명의 MAU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던 마이리얼트립 또한 7월 들어 6만명으로 이용자가 급감한 상황이다. 다만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4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시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2000여개의 국내 투어 상품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에는 랜선투어 등의 비대면 여행 상품도 선보인 바 있다.

해외숙박 중개앱 역시 최근 국내숙박 쪽으로 눈을 돌리며 반전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최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20만명대까지 이용자가 급감했던 에어비앤비는 국내여행 수요를 잡으며 7월 들어 47만명까지 이용자 추이를 회복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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