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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학교내 감염 의심 대전 천동초, 기존 확진자 외 전교생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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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개인병원 직원 2명 추가 확진

한겨레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시설내부방역팀이 2일 대전 천동초 교실에서 정밀 방역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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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내 감염이 의심된 대전 천동초등학교 전교생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지난 2일 천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862명을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9일 5학생 1명(대전 115번째 확진자)이 어머니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5학년부터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1명(120번째)과 함께 합기도장을 다니는 다른 반 학생 1명(121번째)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국 첫 학교 내 감염으로 주목받았다. 이들 3명을 제외한 나머지 5학년생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한 개인 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며 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유성구 송강동에 사는 40대 여성(127번째)과 동구 자양동에 사는 50대 남성(128번째)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전날 확진된 40대 여성(126번째·간호사)의 직장 동료로 대덕구의 한 의원에서 일하고 있다.

126번째 확진자의 남편(123번째)과 자녀(124번째)도 전날 확진됐다. 123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는 엘지유플러스 대전오류지점 사옥의 2층 근무자 77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자녀인 124번째 확진자는 서구 느리울초등학교 행정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으나 행정실 직원 6명 외에 교사·학생 등과 직접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느리울초도 학교 안 유입이라는 점에 주목해 원격 수업 범위 조정 등을 시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 논산에 사는 50대 여성(논산 8번째 확진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대전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다단계 사무실을 방문한 논산 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던 중 14일 만에 양성으로 확인됐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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