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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3-0→3-5→7-5…두산, KIA 꺾고 3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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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경기 9회초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기아 투수는 장현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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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은 선발 곽빈의 호투(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와 김재환의 홈런 등을 앞세워 8회초까지 3-0으로 앞섰다. 30승 선착이 보이는 듯했다.



8회말 두산 마운드에 오른 이는 고졸 신인 투수 김택연. 김택연은 시즌 성적 2승 무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0으로 반달곰 불펜 투수들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그러나 김택연은 2사 1, 2루서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우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는 순식간에 3-4로 뒤집혔다. 이후 김택연은 소크라테스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내주며 점수는 3-5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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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경기 9회초 1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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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기아는 경기 매조지를 위해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정해영은 1사 1루서 양의지에게 좌중월 홈런포를 헌납했다.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다. 기아는 장현식으로 불을 끄려 했으나 장현식은 양석환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재환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두들겨 맞았다. 7-5. 두산은 9회말 홍건희를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홈런 공방전 끝에 기아를 꺾은 두산은 5연승을 내달리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30승(21패2무·승률 0.588) 고지에 올랐다. 김재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 양의지가 5타수 2안타 2타점, 전민재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8회말 역전시킨 상황을 지키지 못한 기아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두산에 승률에서 앞서 1위 자리(29승20패1무·승률 0.592)는 유지했다.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에스에스지를 7-5로 꺾고 하루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리드오프 김태연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최재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주현상은 팀이 7-5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서 한유섬, 이지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에스에스지는 5연패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에 5-11로 패해 3연승을 마감하며 다시 꼴찌로 내려앉았다. 케이티(KT) 위즈는 문상철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좌중월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꺾었다. 엘지(LG) 트윈스는 홍창기(4타수 3안타), 문성주(5타수 3안타)의 멀티 히트와 돌아온 박동원의 홈런 2방에 힘입어 엔씨(NC) 다이노스를 11-4로 물리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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