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문 대통령 "고 최숙현 선수 사건 문체부 차관이 직접 챙겨라" 지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차관에 직접 지시

문 대통령 "스포츠 인권 관련 일 재발되지 않아야"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팀 소속 지도자들의 가혹 행위로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3) 선수 사건 관련 “문체부 차관이 나서서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2일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력 신고를 접수한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문 대통령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나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향후 스포츠 인권 관련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도 지시했다”고 했다.

최씨는 2017~2019년 경주시청 소속 당시 감독, 선수 등을 모욕·폭행 등 혐의로 지난 2월 고소했다. 지난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별도의 조처가 없자 최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정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