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1974~2020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⑤]설원기ⓑ‥신선함과 재미의 깊은 서정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쁜 꽃병, 한지 위에 목탄 100×70㎝, 2013 화가 설원기는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재료를 통해 폭넓은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자신의 추억에서 떠오르는 장면이 작품의 소재가 되어 자유롭게 표현된다. 그의 그림은 철학적으로 중요한 생각이나 의미를 강요하지는 않으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간순간의 기억과 경험을 일깨워 준다.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복숭아 두개, 폴리필름 위에 혼합재료 45×61㎝, 2013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성품은 드로잉이란 미술 형식에서 고스란히 투영되며 흑과 백의 모노톤은 작품의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한다. 매스와 색채보다 형태와 형상에 충실한 드로잉은 설원기 작가(SUL WON GI,薛源基,설원기 화백)의 자율적이고 개성적인 면을 가장 돋보이게 한다.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맥주잔, 한지 위에 목탄 100×70㎝, 2013 이번 전시는 한지에 목탄, 폴리필름 위에 혼합재료를 사용한 드로잉 작품만을 선보인다. 재료적 특성과 물성 탐닉은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하며 깊은 서정성을 전달할 것이다.

△글=이계선 통인옥선갤러리 대표(Tong-in Gallery, Managing Director Lee Gyesun) △전시=통인옥션갤러리(TONG-IN Auction Gallery), ‘설원기-흑(黑), 백(白)展’, 3월5~30일, 2014년

이코노믹리뷰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