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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랜선 방명록 남겨주세요” 코로나19 속 호국영웅에 감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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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선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한국일보

한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이른바 ‘랜선 참배’를 할 수 있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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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랜선 현충원 방문’ 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한화그룹의 유튜브 채널 ‘한화 TV’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이른바 ‘랜선 참배’를 할 수 있다. 영상에는 현충탑을 지나 제단을 오른 뒤, 분향대에서 분향하고 묵념하는 모습이 1인칭 시점으로 담겨있다. 카메라 이동 시점이 마치 영상을 보는 이들이 직접 참배하는 느낌을 준다. 한화는 이 영상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다”며 “매년 6월만이라도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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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참배 영상. 영상을 보는 이들이 직접 참배하는 느낌을 준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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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댓글로 작성된 ‘랜선 방명록’도 잇따랐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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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는 랜선 참배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속에서 호국 영령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에는 댓글로 작성된 ‘랜선 방명록’도 잇따랐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영상으로나마 현충원에 다녀올 수 있어 좋네요”(Le****), “덕분에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편안히 잠드소서”(ha*********),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잊지 않겠습니다”(이**) 등 호국영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적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경보 사이렌이 울린다. 정부는 애초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도권 방역이 한층 강화된 상황을 고려해 대전현충원으로 장소를 변경해 추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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