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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노원 돌봄SOS 사업 후원 성금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노원 돌봄 SOS 사업은 지난 2018년7월부터 19개 모든 동에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동 주민센터 내에 설치해 지역 내 돌봄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공무원과 간호직 공무원이 돌봄 매니저로 배치돼 있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은 보건소, 복지관 등 각 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할 필요 없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내 돌봄SOS 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돌봄 매니저가 최대 72시간 안에 방문해 지역 내 돌봄 기관의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이번 삼정회계법인 후원은 회사 차원의 사회적 공헌 등 나눔 분위기와 연관 있다. 삼정회계법인은 국내 두 번째 규모의 회계 법인으로 그동안 지속적인 나눔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2005년부터 사내 사회복지위원회를 설치해 분야별로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 중이다. 2011년에는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회를 설립, 본격적으로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일시적 후원보다 '지속적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매년 약 500명의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노원 돌봄 SOS 후원금 3000만원도 1500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이다.
임근구 전무는 “노원구의 돌봄 SOS 사업이 우리 법인의 사회 공헌 활동 취지에 잘 맞아 흔쾌히 지원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오히려 이런 나눔 활동의 기회를 준 노원구청에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법인은 그동안 장애인이나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전달과 '사랑의 장바구니 봉사활동'과 김장, 연탄 나눔, 주거환경 개선, 제과제빵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활동도 눈에 띈다. 2017년9월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직무 도입을 골자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 2018년2월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파란행복'을 개소했다.
현재까지 총 34명의 장애인 근로자들을 채용, 장애인 근로자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페테리아와 인쇄소,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미화, 행정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4~5월을 '사회공헌의 달'로 지정, 해당 기간 동안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제품을 모아 내부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이 노원구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공공서비스 접근성 강화로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정회계법인의 후원금은 노원교육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해 쓰여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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