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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지역 소상공인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상권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국세통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됐으며 최근 5년간 창·폐업 및 생활밀접업종 현황을 분석했다.
먼저 북구의 사업자 수는 총 2만 4898개로 음식업과 소매업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창업 사업자는 1만4895개로 업종은 통신판매업,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순으로 많았고 폐업 사업자는 1만 126개로 일반음식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 순이며 5년간 폐업율은 68.3%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올해 1분기 창업은 759개 폐업은 556개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73.3%의 폐업율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생활과 밀접한 40개 업종 현황으로는 전년 대비 3.59% 증가한 총 1만 6824개이며 일반음식점(3664개), 통신판매업(1692개), 미용실(1007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커피음료업, 통신판매업, 부동산중개업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주유소, 문구점, 휴대폰 판매점 등이 상당수 감소했다.
북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위해 구 대표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향후 소상공인 지원, 지역상권 활성화, 경영환경 개선 등의 정책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향후 지역별, 업종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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