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도도 높은데 전기 흐르지 않아…웨어러블 전자소재 응용
3일 한국교통대학교 김성룡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을 이용한 차세대 나노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성룡 교수.(교통대 제공)2020.6.3/©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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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는 나노고분자공학 김성룡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을 이용한 차세대 나노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그래핀 플루오라이드를 이용해 유연 전자소자에 적용할 수 있는 플렉시블 고방열 절연 필름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분리한 물질로 강도가 높고 열·전자 이동성이 강한데 신축성도 뛰어나 최근 접히는 스마트폰이나 생체정보 측정 바이오 셔츠 등에 활용하는 소재이다.
현존하는 소재 중 최고 열전도도를 갖고 있지만, 전기가 통하는 성질로 전자소자에 적용할 때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그런데 연구팀이 개발한 소재는 열전도도도 높고 전기가 흐르지 않으며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핀에 불소 원자를 결합해 개발도 저비용의 볼밀링 방법을 사용하는 덕분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방열필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는 스마트 웨어러블 전자소자에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에서 출판하는 나노 재료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 응용물질 및 계면'에 5월29일자로 게재됐다.
연구성과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처음 발견해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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