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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코로나發 3차 추경] 수산업계·친환경선박 전환 지원 등에 778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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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3차 추경] 수산업계·친환경선박 전환 지원 등에 778억원 편성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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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는 수산업계 지원과 한국판 뉴딜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78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수산 업계 지원을 위해 수산물 할인쿠폰(210억원)을 발행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소비 촉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산물 할인쿠폰은 온라인,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주요 수출국가의 비대면 시장 진출에도 51억원을 지원한다. 수산물 수출업체가 해외 주요 홈쇼핑과 온라인 마켓에 입점하거나 판촉 프로모션 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사업 일환으로는 해양수산 분야 비대면·스마트 체계 구축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선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해양공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해양수산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21억원을 쓰고, 기존 대면으로 진행되던 선박 도면 승인 작업을 전자도면을 통한 비대면 검사신청·승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도 13억원 편성했다.

2021년 발주 예정인 노후 관공선 6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조기 발주하는 예산(31억원)도 포함됐다.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항만미세먼지 저감 등 해양 환경 개선과 노후 관공선 교체에 따른 안전 확보, 지역 중소조선업계 수주난 해소에 도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 안전 SOC 조기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약 400억원 규모의 항만SOC 추경안도 편성했다. △울산 신항 남방파제 등 축조(240억원) △침수 예방을 위한 광양항 배수로 정비(20억원) △부산 감천항 태풍피해 조기 복구를 위한 시공비(77억원) △부산항 오륙도 방파제 보강 비용(45억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원양어선 안전 확보를 위한 원양어선 안전펀드 예산도 60억원 추가 편성해 노후 원양어선 2척을 추가 대체 건조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기존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지원 방안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해양수산 업계에 이번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해양 분야 1.6조원,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 등 금융과 항비감면 지원, 수산업계 긴급경영자금 등 금융지원에 1654억원 등의 방안을 마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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