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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KBS 女화장실 몰카범’ 공채 출신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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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자진 출석해 피의자 조사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의 개그맨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전경. 뉴스1





2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전날 A씨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1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불법촬영 기기와 A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불법촬영 혐의가 더 있는지, 촬영물을 외부에 유포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신병처리 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을 두고 A씨가 KBS 직원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KBS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채 개그맨의 경우 1년간 KBS와 계약을 맺고 이후에는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A씨의 소속에 대한 논란이 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혐의를 인정하느냐, 용의자가 맞느냐는 질문 등이 올라오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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