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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월 PC방 사용률 18.82%...하락세 흐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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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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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매달 감소세를 보이던 전국 PC방 사용률이 모처럼 소폭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교하면 여전히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악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PC방 일평균 사용률은 18.8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해선 3.82%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사용률로 한정해 살펴보면 매달 감소세를 보이다 모처럼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1월 26.69%를 시작으로 2월 24.13%, 3월 18.79%, 4월 17.9% 등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전달대비 소폭이나마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기간별로는 10일(24.79%)에 가장 많은 인원이 PC방을 방문했다. 16일(22.79%)과 17일(23.77%)도 비교적 사용자들의 PC방 방문이 잦았다. 가장 PC방이 한산했던 날은 28일로 사용률은 14.7%에 그친다. 또한 월 말 들어 전체적인 사용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해당 기간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퍼지며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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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제주가 24.2%로 가장 PC방이 잘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대전(22.01%), 서울(21.17%)도 다른 지역들에 비해 그나마 사용률 감소가 적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PC방 사용이 적은 지역으로는 14.28%를 기록한 강원이 꼽혔다. 기존에는 지역별 사용순위에서 항상 서울이 1위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사용객들의 방문이 자제돼 순위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지난달에 비해 추가적인 하락이 없어 안도하면서도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4월 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이슈가 사실상 일단락 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용률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 것. 하지만 이달 이태원 클럽, 쿠팡발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가 늘어난 것. 이로 인해 사용객들의 PC방 방문 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

또한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도 마땅한 신작이나 PC방 프로모션 등이 없어 사용객들이 굳이 PC방을 방문할 이유가 더욱 적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개학 이후 학생들의 PC방 방문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제도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 운영에 다시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PC방에선 코로나19에 따른 악영향이 발생했다"면서 "언제 또 환자가 급증할지 크게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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