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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바이비트 거래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안전성 위한 상호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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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글로벌 암화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신규 상품인 상호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호보험은 비트코인(BTC) 등 무기한 계약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손실 예방과 수익의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측은 “상호보험은 암호화폐 가격변동이 더욱 요동치고 있는 만큼 암호화폐 무기한 계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면서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올해 3월 8000달러에서 3700달러까지 하락하다가 다시 8000달러 근처까지 상승했으며, 5월에만 1만달러를 2번 돌파하고 또 88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을 보인 만큼 일종의 보호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호보험은 비트코인 등 무기한 계약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에 한해 구매할 수 있으며, 서비스 유효기간 내에 가격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한 경우 지수가격 변화에 따라 상호 보험이 적용된 포지션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상호보험을 구매한 후 포지션 수익이 줄어들거나 수익이 손실로 변환되는 경우, 혹은 손실이 더욱 증가할 경우 상호보험을 통해 해당 부분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며, 롱 포지션과 쇼트 포지션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쇼트 포지션에 대한 상호보험을 구매했는데 지수 가격이 상승한다면 상호보험을 통한 보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손실을 예방하는 동시에 수익의 기회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목표가/손절가 및 헤징거래와는 차별화된다.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측에 따르면, 목표가/손절가와 헤징거래도 무기한 계약 포지션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지만 동시에 수익의 기회도 포기하게 되는 반면, 상호보험은 포지션 수익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포지션 본연의 수익은 모두 획득할 수 있다.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상호보험은 높은 변동성이나 시장 추세를 판단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기 적합하다”면서 “롱 포지션의 경우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을 얻고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상호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숏 포지션 보유 시 가격 하락은 수익을, 가격 상승은 보험 보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보유 중인 포지션의 레버리지 또는 포지션 수량을 조정하거나 증거금을 추가한다면 포지션의 강제청산 가격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다만, 상호보험의 보상 한도는 여전히 구매 시의 포지션 강제청산 가격이며, 이미 보유 중인 포지션 일부에 대한 상호보험을 구매했어도 포지션 보유 기간에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 추가로 상호보험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상호보험은 구매 시 2시간, 12시간, 48시간의 유효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연장 기능을 통해 유효기간 종료 후에도 자동으로 해당 보험을 연장할 수 있다. 자동연장 시 보유 중인 포지션 수량이 보험 수량보다 많아야 하며 포지션 방향(롱/쇼트)이 이전과 일치해야 정상적으로 재구매가 가능하다. 무기한 계약 포지션을 오픈하면 포지션 창에서 상호보험의 구매 버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총 보험 수량이 보유 중인 포지션 수량보다 낮다는 전제하에 사용자는 해당 포지션에 대해 수량 및 유효기간이 다른 다수의 상호보험을 구매할 수 있다.

보험 수령 방법은 서비스 유효 기간 내 보상이 발생할 경우 거래자가 직접 정산하여 즉시 보상받는 수동정산, 상호보험 유효기간 만료 시 적용된 포지션에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보상이 제공되는 만기정산,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 상호보험도 즉시 정산되는 강제청산으로 인한 정산 등이 있다. 현재 상호보험은 웹사이트에서만 사용 및 주문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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