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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해운대 특급호텔 大戰…부산관광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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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해운대 엘시티 `시그니엘 부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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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이 1일 개장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호텔 기업인 롯데와 신세계가 올여름 부산 해운대에서 독자 브랜드를 걸고 경쟁을 벌인다.

3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6월 17일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엘' 국내 두 번째 호텔인 시그니엘 부산을 해운대에서 오픈한다. 해운대에 7년 만에 들어서는 특급호텔로 부산 최고층 빌딩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3∼19층에 모두 260실 규모를 갖췄다. 럭셔리 호텔을 표방해 모든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동백섬까지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 객실에 시몬스 프리미엄 침대와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인 프레테를 사용하는 한편 뉴욕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 스파 시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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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조선 부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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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은 '그랜드 조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해운대 공략에 나선다. 해운대에 문을 여는 '그랜드 조선 부산'은 기존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을 리모델링했다. 조선호텔 100년 전통을 이어가며 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이 호텔은 마무리 공사가 끝나는 올해 8월 330실 규모로 개관할 예정이다. 두 특급호텔이 잇따라 오픈함에 따라 부산 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지역 관광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동안 부산, 제주 등 국내 여행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 호텔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 관광업계 전체에 훈풍이 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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