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BMW 한국 월드 프리미어 개최…한국 소비자를 위한 ICT 기술 세 가지
BMW 뉴 5시리즈 및 6시리즈에는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다채로운 ICT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사진은 BMW 뉴 5시리즈 및 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 행사 모습. BMW 그룹 코리아 제공 |
[영종도=한준호 기자] BMW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BMW 뉴 5시리즈 및 6시리즈 차를 공개한 가운데 최첨단 ICT 기술을 대거 적용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수입차의 최대 단점은 국내에서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앱이나 내비게이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고가의 자동차임에도 국산차와 비교해 이러한 편의사양 부족은 많은 이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는 한국 소비자를 각별히 신경 쓰느냐 여부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해왔다. 실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인터넷 인프라 최강국답게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애용해왔고 토종 자동차 업체들도 이를 고려해 다채로운 ICT 관련 편의 기술을 탑재해왔다. BMW는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면서 국내 소비자의 필요와 이해관계를 제대로 고려했다.
최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전 세계 최초로 신차를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면서 BMW 그룹 코리아가 소개한 BMW 5시리즈와 6시리즈의 부분변경 최신 차종은 이러한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을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것이다. 국내에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실시간 도로교통정보를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T맵 서비스는 이통사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T맵은 국산차는 물론, 일부 수입차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BMW도 여기에 뛰어든 것이다. 특히 실시간 도로교통정보 반영도 할 수 있고 각종 도로 최신 상황도 알아서 업데이트되기에 많은 운전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는 ‘안드로이드 오토’다. 그동안 애플 카플레이만 적용해온 BMW는 이번 신차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연동되는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신차에 탑재해 스마트폰 앱 대부분을 자동차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BMW 뉴 5시리즈 및 6시리즈를 소유한 소비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ICT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BMW 뉴 5시리즈 및 6시리즈 안에 담겨 있는 소프트웨어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특별히 따로 신경 쓸 필요 없이 자동차 안에서 점점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가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알아서 이뤄지면서 커넥티드 카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처럼 BMW는 5시리즈 세계 1위, 6시리즈 세계 2위 최다 판매 국가인 한국 소비자를 위해 기술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서고 있다.
BMW 더 뉴 530e BMW 그룹 코리아 제공 |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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