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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성동구서 이틀 만에 '인천강사' 5·6차 감염 15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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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서울시 확진환자 규모 790명 넘어 ]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부가 8일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무더기로 쏟아지자 1개월간 클럽 운영을 자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 A(29)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 2020.5.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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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COVID-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진 결과 26일까지 이틀 간 인천 학원강사(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의 5·6차 감염 사례가 15건 쏟아졌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성동구 식당 일루오리를 방문했거나 일루오리 근무자인 기존 확진환자와 함께 성동구에서 3개 식당·주점을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1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자정(0시)보다 18명 증가한 79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15명 늘어나 127명에 도달했다.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클럽 등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지난 6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20일 만이다.

24일 서울중랑구와 성동구 등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인 인천 학원강사의 5,6차 감염 사례 2건이 발생한 데 이어 25일부터 이날까지 5차 2건 6차 12건 등 13건이 추가 발생했다.

우선 4차 감염자인 광진구 확진환자와 5차 감염자인 성동구 확진환자가 함께 근무했던 식당 일루오리에 지난 13일 방문했던 40대와 30대 남성 2명이 이번에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는 5차 감염에 해당한다. 또 일루오리 손님으로 24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성동구 60대 여성(5차 감염자)과 17일 성동구 이가네 곱창·7080라이브·참나라 숯불바베큐를 함께 찾았던 일행 등 12명이 전날부터 이날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차 감염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까지 음식점 219명, 가족 및 직장동료 등 3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 역학조사 중으로 추가 접촉자는 전수검사를 실시하겠으며, 접촉자 파악을 위해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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