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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경찰, 경비원 폭행 혐의 입주민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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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경비원 폭행 입주민 심모씨(49)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피의자 신분의 입주민은 지난 달 21일 주자관리를 위해 자신의 차를 밀었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어 지난 3일에는 경비원 초소에서 경비원을 코뼈가 부러질 때까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당한 경비원은 지난 10일 억울하다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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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아파트 경비원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해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소재 A아파트 입주민 심모씨(49)에 대해 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A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고(故) 최희석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심씨로부터 사직을 강요당하고 욕설을 듣는 등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 10일 오전 억울함과 두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친필 유서와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발 도와달라"는 내용의 음성유서를 를 남기고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심씨를 지난 17일 소환해 11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심씨는 이날 경찰 소환조사에서 폭행 의혹에 대해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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