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행정안전부의 기부 포털에 게시된 '기부금품 사용계획서'에 따르면, 정의연은 2018년 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억원을 목표로 모금했다. 정의연은 또 사용계획서에서 2018년 2월 10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정서적 안정사업과 인권활동 등 사업에 총 2억6500만원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서적 안정사업 1억3500만원 ▲인권 회복활동 5000만원 ▲유족 장학금 2000만원 ▲아시아 피해자 지원 6000만원 등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정의연이 지출한 금액은 계획서에 제시한 액수의 17.9%에 불과했다. 정의연은 이와는 별도로 연구조사사업에 3억9000만원을 쓰겠다고 계획했지만 실제론 1200여만원을 쓰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정의연 관계자는 "별도 입장문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대응했지만, 정작 입장문에선 관련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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