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 뒷받침할 사진·영상 없어… 정부 "金, 일상적으로 업무 진행"
日신문은 "코로나 피해 원산 체류"
통일부 당국자는 이런 정황을 근거로 "정상 간 서신 교환 등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김정은이) 일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신문도 김정은이 코로나를 피해 원산 별장에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은의 경호 요원 중에 감염자가 나왔고, 이에 불안을 느낀 김정은이 원산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이날 중국 내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김정은, 뇌출혈 의식불명 열흘째 사실상 회복 불가 판정, 친중(親中) 수뇌부 이 사실 중국 측 전달"등의 미확인 소문이 나돌았다.
한편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은 22일(현지 시각) "(김정은이) 여전히 북한 핵전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이튼 차장은 이날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정은이 북한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추정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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