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위는 뉴욕현대미술관
아이웨이웨이, 개인전 최다 관객
지난해 10월 재개관을 맞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작가 양혜규의 개인전 모습. /뉴욕현대미술관 |
전 세계 미술관 중 온라인 영향력은 어디가 가장 셀까?
영국 미술 매체 아트뉴스페이퍼가 지난 31일(현지 시각) 발표한 2019년 연례 조사 결과, 소셜미디어 구독자 1위 미술관은 뉴욕현대미술관(1244만2000명)이었다. 이는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수치를 합산한 것이다. 2위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979만명), 3위 영국 테이트모던·브리튼(931만2000명), 4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770만1000명), 5위 미국 구겐하임미술관(673만1000명) 순이었다.
소셜미디어 계정 관리는 이미 미술관 주요 업무로 자리 잡았는데, 매력적인 온라인 활동이 실제 오프라인 방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10위권에 포진한 미술관 중 다섯 곳은 오프라인 방문객 수치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권 밖인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137만명)은 10위인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미술관(330만4000명)과만 비교해도 격차가 컸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객을 동원한 현대미술 개인전은 중국 반체제 작가 아이웨이웨이(63)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연 첫 남미 전시 '뿌리'(약 60만명)였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가 여럿 흥행했는데, 뭉크 회고전(도쿄도미술관·약 46만명) 등 6개 전시가 방문객 상위 20위권에 포진해 단일 도시로 최다였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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