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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재산공개] 문체부·소속기관 고위직 평균 20억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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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대상자 30명 중 10억 이상 자산가 17명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20억원대로 파악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체부와 소속기관 재산신고 대상자 30명의 보유 재산 평균액은 20억6천87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는 재산이 평균 1억4천516만9천원 증가했다. 25명은 재산이 늘었고 5명은 줄었다.

신고 대상자 가운데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17명, 20억 이상은 9명이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연합뉴스 사진자료]



박양우 문체부 장관의 재산은 20억8천706만원으로 전년(19억6천180만3천원)보다 1억2천525만7천원 증가했다. 본인과 자녀들의 급여 증가로 예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오영우 1차관은 부동산 가액 증가로 전년보다 2억353만4천원 늘어난 11억6천258만원을 신고했다.

최윤희 2차관은 지난해 12월 취임해 이번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

문체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으로 179억3천160만5천원을 신고했다.

주 원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할하는 전체 재산신고 대상자 1천865명 가운데 신고액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12월 취임해 처음 재산신고에 참여한 주 원장은 올해 문체부와 소속기관 고위직 재산 평균액을 지난해(14억4천479만5천원)보다 눈에 띄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강현화 세종학당 이사장(68억9천545억1천원), 이승열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40억8천517만2천원),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24억2천42만2천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23억7천703만4천원),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23억640만6천원),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22억7천146만8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 문체부·소속기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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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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