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보도국을 연결해서 현재까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22일) 64명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96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폭이 다시 두 자리 수로 내려왔지만, 보건당국은 "여전히 집단감염 우려가 있고 해외 상황이 안정되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24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경기 14명, 서울 6명, 경북과 충북에서 2명이 나왔습니다.
현재 확진자 중 중증 이상 단계 환자는 91명, 이 중 64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오늘 0시 기준, 어제보다 7명 늘어 모두 111명입니다.
평균 치명률은 1.24%로 다소 높아졌는데요.
80세 이상이 11.62%로 가장 높고, 70대 6.34%, 60대 1.58% 순입니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57명 늘어 총 3천 166명이 됐습니다.
[앵커]
유럽 등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했죠.
[기자]
어제 신규확진자 64명 중 해외에서 들어온 경우가 모두 14명입니다.
22%에 가까운 비율인데요.
13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출발한 지역을 살펴보면 유럽에서 들어온 경우가 6명, 미국과 콜롬비아 등 미주 지역이 8명입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해외에서 감염된 뒤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수는 모두 144명인데요.
중앙 방역대책본부는 "급하거나 꼭 필요한 여행이 아니면 당분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정세균 총리가 방역지침을 어긴 경우에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했죠.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금지 등 방역 지침을 언급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 상황"이라며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해 보름간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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