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삼성·LG전자, 인도 가전·스마트폰 공장 ‘셧다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파이낸스

사진=세계일보DB


[세계비즈=김진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공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도 정부 긴급명령에 맞춰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23일 “인도 주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공장을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이다가 위치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일까지 전 사업장 폐쇄를 명령했다.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지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현지 매체인 이코노믹타임스에 “직원과 가족을 보호하고 정부의 지시에 따르기 위해 노이다 공장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며 “영업과 마케팅 및 연구개발(R&D) 부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할 것이고 고객 서비스 등 일부 필수 업무는 한정된 인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도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생산법인을 이달 말까지 가동 중단한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오는 31일까지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푸네 공장에서는 스마트폰도 일부 생산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유럽 슬로바이카 TV 공장을 이날부터 일주일간 가동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18일에는 미국과 캐나다 현지 삼성 체험 매장을 폐쇄했다.

purpl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