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경주시 성건동 한 음식점의 업주 A씨를 비롯해 접촉자나 재접촉자 16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10명, 이들과 다시 2차 접촉한 확진자는 6명이다. 경주 전체 코로나 확진자 36명 중 절반 가까운 수치다.
대중음식점 겸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3일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이 음식점을 방문한 경주세무서 직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또 10일과 13일에 각각 음식점을 방문한 남성 2명과 그들 아내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음식점을 방문한 직장 동료와 접촉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음식점 업주가 의심 증상을 보인 지난 13일 이전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있다고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업주나 손님 중 누가 최초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에 파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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