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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구시, 집합예배 중단 권고에도 8개 소규모 교회서 강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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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투데이 김규남 기자 = 대구시는 22일 소규모 교회 8곳에서 12차례에 걸쳐 60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22일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은 물론 주말을 맞아 집합예배를 강행할 움직임 또는 우려가 있는 소규모 종파와 교회 등 93곳에 대해 80여명의 점검반을 배치해 현장지도와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그동안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주요 종단에 집합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각 종단에서도 미사 중단, 산문 폐쇄, 예배 중단 등 자율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서 왔다.

대구기독교총연합은 지난 20일 담화문 발표하고 21일에도 호소문을 통해 집합예배를 중단해 줄 것을 각 교회에 거듭 요청했다.

신천지 본부교회와 그 부속시설 51곳은 24일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말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코로나 19 사태가 완전 종식될 때 까지는 예배, 모임 등 일체의 집합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모든 신도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교회 중 소규모 교회 8곳은 12차례의 예배에 600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했으며 정부의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교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님의 교회와 대순진리회는 이달 말까지 집합예배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장지도를 통해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집합예배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제시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집합예배를 가진 교회에 대해서는 정부와 대구시의 이 같은 방침을 공문으로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또 매일 실시하는 ‘코로나 19’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집합행사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다음 주말에도 집합예배 움직임이 있는 교회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 경찰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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