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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인천 송도 ‘지타워’ 정상화…국제기구 추가 확진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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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료 오늘부터 다시 개방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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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지(G)타워’가 23일 정상화됐다. 긴급 폐쇄된 지 나흘 만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한 지타워 청사를 23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입주 국제기구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0일 지타워를 긴급 폐쇄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시행했다.

인천경제청은 지타워 폐쇄 조처 뒤 확진자가 근무하는 국제기구 사무실은 물론 지타워 건물 전체 사무실 공간과 외부에 대해 방역·소독작업을 완료했다. 또 소독효과 및 환경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위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나와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무실 등에서 190여건의 시료를 채취해 환경가검물 검사를 했으며,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최근 제네바 출장을 다녀온 녹색기후기금 직원 21명 가운데 확진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8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22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지타워의 근무 인원은 인천경제청 직원 270여명과 국제기구 직원 420여명 등 모두 1170여명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도 현재와 같이 지타워 출입자에 대해서는 발열 검사를 하고, 민원상담 등은 1층 민원상담실을 이용하도록 해 방문객의 건물 내 출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지타워는 경제청 직원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와 다른 입주기관·업체 직원들도 근무하고 있는 중요시설로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상황에 부닥쳐질 수 있는 만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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