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여성위원회가 2일 양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범죄 및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여성위원회는 2일 양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범죄 및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김진하 군수의 성범죄 및 금품수수 등 범죄 혐의가 언론에 보도됐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민생경제의 파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더 나은 정책으로 민생을 챙기기는커녕 민원인을 상대로 차마 입에 올리지도 못할 범죄 행위를 했다는 소식은 군민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이며 용서할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영순 도당 여성위원장은 “김 군수는 즉시 군수직을 사퇴하고,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라. 수사기관도 김 군수의 범죄행위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하 군수는 민원인 ㄱ씨를 성추행하고, 민원 해결을 빌미로 ㄱ씨에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김 군수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계를 제출했고, 이는 즉시 처리됐다. 김 군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강원경찰청도 김 군수의 각종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