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기법 보정하면 비례연합정당 42%, 미래한국당 33%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4ㆍ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더불어시민당)이 33%,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4%)를 해 이 같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등이 참여하기로 한 비례연합정당은 33%, 미래한국당은 23%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자유공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정당ㆍ단체는 모두 1% 미만이었다.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6%에 달했다.
다만 한국갤럽이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전국 성ㆍ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분류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한 결과는 약간 달랐다. 비례연합정당 42%, 미래한국당 33%, 정의당 9%, 국민의당 6%, 열린민주당 4%, 그 외 정당ㆍ단체가 5%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황교안(오른쪽)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재 지지하는 정당 지지율만 비교하면 민주당 38%, 통합당 23%,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1% 등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갤럽 측은 “부동층은 유권자 4명 중 1명꼴로 지난해 9월 이후 7차례 조사 중 가장 늘어났다”며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 현재 비례대표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