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반등과 달러/위안 하락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0원 오른 1,190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달러/원은 잠시나마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밤 사이 글로벌달러가 유로존 경기 둔화와 애플 쇼크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주식시장이 악재를 딛고 상승함에 따라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리스크온 모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달러/위안도 레벨을 낮춰 7위안선 초반까지 내려섰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7.003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달러 강세에 기대 역외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확대하면서 달러/원은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 유입도 달러/원의 상승을 부추겼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애플의 실적 경고를 이미 예견된 재료로 인식한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까지 겹치며 달러/원의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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