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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만성적자 천안 중부물류센터, '창업·창작 공간'으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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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모사업 선정…2022년까지 국비 60억원 등 130억원 투입

연합뉴스

충남혁신상회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충남 천안 중부농축산물류센터(중부물류센터)가 창업·창작 공간으로 새 단장한다.

충남도는 중부물류센터가 행정안전부 공모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2022년까지 130억원(국비 60억원·지방비 70억원)을 들여 중부물류센터 2∼3층을 리모델링한 뒤 '충남혁신상회'로 바꿀 계획이다.

혁신상회는 공동체·시민사회단체가 소통·협업하면서 청년들과 문화예술인이 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청년 창업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혁신공간도 조성된다.

1999년 519억원을 투입해 천안 서북구 성거읍에 건설한 중부물류센터는 사업성이 부족해 만성 적자를 면치 못했다.

충남도는 2011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양승조 지사는 "중부물류센터를 매력적인 소통·협력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전국적 혁신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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