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반려동물 동반카페 '마포다방'에서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반려동물 복지 시스템을 개혁하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자신이 14년 동안 슈나우저를 키운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고양이 4마리 집사'라고 소개한 경대수 한국당 의원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동물병원 1회 비용이 약 11만원으로 나와 부담스럽다고 한다"며 "앞으로 수의사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진료비 체계를 마련해 성형 목적을 제외한 의료 비용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세법 개정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15%)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동물보호센터와 펫시터 기능을 확대해 '명절·휴가철 반려동물 돌봄쉼터' 등 공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유기견 입양인이나 저소득층에 우선으로 제공된다. 학대 등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보호 감시원이나 특별사법경찰관의 인력 보충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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