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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배재훈 "현대상선 3분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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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올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3분기는 전통적인 해운 성수기인 데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도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영업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배 사장은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이 실적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5% 이상 늘리고, 영업이익은 3분기에 흑자 전환한 뒤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상선은 2만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선박 12척을 4월부터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배 사장은 "운임과 유가, 화물 수요 등이 현재 예측대로 갈 경우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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