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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나푸르나 날씨 '양호'…재개된 수색, 헬기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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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에 대한 수색작업이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조금 전부터 수색을 시작했는데 우리 정부는 헬기까지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첫 소식 이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색 구조대는 조금 전부터 사고 현장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안나푸르나 날씨가 양호해 육상과 항공 수색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 정부에 군용 헬기 지원을 요청한 우리 정부는 필요하다면 민간 헬기를 빌려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색에 활용할 드론 운용 인력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구조 전문 경찰 10여 명이 추가 투입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됐지만, 실종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장 인근에 5m 높이의 눈이 쌓여 있는 데다, 사고지점이 계곡이라 수색에 어려움이 계속됐습니다.

추가 눈사태도 발생해 수색은 8시간 정도밖에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재성/현지 여행사 관계자 : 간간이 눈사태가 많이 났대요. 그래서 구조 작업이 차질을 많이 빚고 있대요. 자꾸 눈사태가 다른 곳에서도 쏟아지니까….]

다만 날씨가 계속 변수여서 실종자를 찾는데 20일이 걸릴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네팔 관광부 담당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네팔 트레킹 여행사협회 소속 구조대원 7명이 어제 현장에 도착했지만 새로운 눈사태와 비 때문에 수색에 착수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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