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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기생충' 포함한 5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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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세계적 화제 일으킨 '기생충', 감독상도 가능성"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9개 작품 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1917' 등 5개 작품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현지 시각) NYT는 '작품상을 위한 5파전이 시작됐다'는 기사를 통해, 작년 아카데미가 '그린 북'과 '로마'의 맞대결이었다면 올해는 5개 작품이 경쟁 중이라고 했다.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 영화 중 '포드 V 페라리'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는 수상 가능권에서 다소 멀어졌다고 봤다.

조선일보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걸 알리기 위해 만든 포스터. /네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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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기생충'이 올해 아카데미 후보로 오른 작품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낳은 작품이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이 열광적으로 반응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영화라고 했다. 선호도 투표에서 1위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역대 최초로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작품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남녀 주연·조연상에 후보를 올리지 못한 것도 감독상을 받을 기회를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지난 10년 동안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 중 미국인이 2명뿐인 것도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라고 했다.

한편 17일(현지 시각) 미국 베벌리 힐턴 호텔에서 열린 2020 미국영화편집자협회 시상식에선 '기생충'의 양진모 편집감독이 장편영화 드라마 부문 편집상을 받았다. 미국 영화가 아닌 외국어 영화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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