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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中 우한 보건당국 "원인불명 폐렴, 사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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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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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현지 보건당국이 사스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폐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원인불명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중국 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7명입니다.

기초 조사 결과, 아직 사람 간 전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폐렴에 걸린 환자들은 우한 내 수산시장 상인들이 많았는데, 이곳에선 수산물 외에 각종 야생동물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02∼2003년, 중국 본토와 홍콩을 휩쓴 사스로 650명이 숨졌는데, 그 때문에 이번 집단 폐렴 증상 원인도 사스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중국 외에 홍콩과 타이완, 싱가포르 등 인접 지역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오며 각국 보건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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