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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키움증권 "미중 분쟁 불확실성 지속…내년 코스피 '상고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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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중 정상 1단계 무역 합의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내년 1분기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1단계 무역 합의 이후 단기적으로는 체감 지표가 개선되고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겠지만, 2단계 무역 협상 과정에서 다시 잡음이 불거지면서 무역 협상은 계속해서 불확실성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무역 합의는 어려운 문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정도에 그쳤으며, 향후 중국이 합의 이행 과정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미국은 즉각적인 관세 부과를 단행할 여지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은 심리 지표 및 기업 이익 전망 개선에 힘입어 내년 1분기까지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이후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지수는 1분기를 고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글로벌 교역량의 더딘 회복과 약한 민간수요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연간 2%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종전대로 1,900∼2,250으로 제시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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