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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 호조, 이익전망치 추가상향 여지 있다-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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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내년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고 추가적인 이익전망치 상향 여지도 있다며 화학 업종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4000원이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1만8700원이다.

강동진.정혜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고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기초소재는 소폭 적자를 기록해 부진하겠지만 태양광 사업은 기대치를 웃돌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태양광 자회사 매각차익 일부가 반영될 수 있고 현재 반영 계정을 논의하고 있다. 일부 폴리실리콘 자산 손상차손 영업외 손실로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요인이 이익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태양광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내년 태양광 이익의 성장이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는 '그리드 패러티'(Grid Parity, 신재생에너지 발전원가가 석유·석탄 등 원료를 써서 생산하는 전기의 원가와 같아지는 시점)를 위해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첫 해"라며 "효율성이 높은 단결정 셀을 설치할 때 단위 설치단가가 낮아져 수요자 효용도 증대되면서 셀/모듈 업체들도 ASP(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요성장과 규모의 경제가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 포인트였다면 향후 기술발전 및 다운스트림 사업 강화가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화학사업이 부진하지만 태양광 영업이익 비중이 화학사업을 넘어서면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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