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 북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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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1일 광주 북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한국공기산업진흥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전자부품연구원 김영삼 원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성진 원장, 공기산업진흥회 김보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위니아딤채, 오텍캐리어, 하영전자 등 56개 지역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공기산업진흥회는 공기산업 발전, 신제품 개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설립됐다. 진흥회는 신제품 발굴, 수출 지원, 공동 표준·인증체계 수립 등의 역할을 한다. 연말까지 LG·삼성·코웨이 등 대기업도 참여 시켜 회원사 규모를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에어가전 전문판매사인 AOM사, dna사 등과 100만달러 규모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수출계약에 앞서 이날 선적식이 열렸다.
광주공기산업진흥회는 내년 싱가포르에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 센터를 열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공기 산업이 수출 계약 체결과 사후관리 센터 개소 등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공기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 성장은 물론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졌다"며 "한국공기산업진흥회 출범으로 지역 중소 에어가전 기업들이 공동 협력해 세계가 인정하는 광주만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기산업은 대기 오염원의 측정·관리·저감·개선 산업을 통칭한 것으로, 청정기 등 정화장치, 에어컨·난방기 등 조화장치를 만드는 기업이 여기에 포함됐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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