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 용인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고병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달리던 택시 안에서 잠을 자던 승객이 갑자기 눈을 뜨더니 차문을 열고, 문을 걷어차기 시작합니다.
깜짝 놀란 택시 기사가 말리는데도 욕설을 하며 멈추질 않습니다.
[택시기사-승객]
"<사장님, 사장님, 사장님.> XX 놈아, 아이 XX, XXX."
신발을 집어들고 택시기사를 때릴 듯 위협하기도 합니다.
택시기사가 황급히 차를 세우자, 이번엔 차에서 내려 기사에게 주먹질을 해댑니다.
도망가는 기사를 따라가 마구잡이로 폭행합니다.
끝이 뾰족한 열쇠를 든 채 머리와 배를 수차례 찔러 택시기사는 머리가 찢어지고 손과 등에 찰과상도 입었습니다.
[김 모 씨/택시기사(음성변조)]
"갑자기 때리기 시작하는 거에요. 등하고 이제 복부, 목, 손 쪽 이런 쪽으로 다 이제 찍더라고요. 순간 그래서 와 나 너무 놀래서…"
술집 앞에서 택시를 탄 승객은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 모 씨/택시기사(음성변조)]
"무서워서 막 손이 떨려서 진술서를 못 쓰겠더라고요… 왜 그랬을까 아무리 술을 먹었어도."
경찰은 어젯밤 경기 용인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 승객을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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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이 떨어져 깨졌고 집기들은 널브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 단독주택에서 LP 가스가 폭발해 집주인 80대 남성이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실에 있던 액화석유가스 난로에서 가스가 새나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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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센터가 있는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노인과 요양보호사 등 55명이 대피했지만, 불길이 20여 분 만에 잡혀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 사진제공: 충남 서산소방서,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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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현수 고병찬 기자(kic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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