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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충남도, 중국 장쑤성과 '대기환경 개선'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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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일 '충청남도-장쑤성 제30차 환경행정교류회' 진행

내포/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충남도는 18∼21일 도내 일원에서 ‘충남도-장쑤성 제30차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중국 장쑤성은 2004년부터 환경행정 교류 협약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환경행정교류회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장쑤성 측이 도를 방문했다.

이번 환경행정교류회는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대기환경 개선 협력 협약’에 따라 ‘대기환경 개선’을 주제로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우호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장쑤성 생태환경청 창웨이민 생태환경감측처장 등 5명의 방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행정교류회, 기관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우선 양 기관은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대기환경 개선 정책 발표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등 환경행정교류회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미세먼지 관련 조례 정비 △충청남도 미세먼지 대책위원회 발족 △동아시아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시행 △충남형 대기질 분석진단 시스템 운영 등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향후 추진 방향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지속 추진과 어린이·노약자 등 민감계층 중심의 도민 체감정책, 미세먼지 저감 선도 정책의 발굴 등을 제시했다.

이어 장쑤성은 ‘대기질 개선’을 주제로, 공업에 의한 대기오염을 예방코자 중점 산업에 대한 관리 진행 상황, 장기 추진과제 및 경보 응급 체제 구축 등을 중점 추진 사례로 내놨다.

또 중국 내 최초로 장쑤성 녹색 건축 발전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인 △시공현장 둘러막기 △재료 퇴적 시 덮개 씌우기 △습식 작업 등 녹색 건축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이후에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동, 대기질 분석·진단 시스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미세먼지 성분 분석 결과 등 측정 자료를 상호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20∼21일에는 서산 버드랜드, 국립생태원 등 도내 우수 환경시설을 견학하고 부여 백제문화단지 등 역사 문화시설을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를 통해 대기환경개선 협력 협약을 본격 추진하고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 등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장쑤성이 함께 실질적인 교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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