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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열기 빨리 빼려면 이렇게!"…대형 참사 막아낸 베테랑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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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새벽 시간이었는데, 소방관의 빠른 대처가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곳곳에 깨진 유리창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오늘(17일) 새벽 3시 38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6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문광만/목격자 : (연기가) 많이 났죠. 그 골목에서 타고 위로 올라가니까 많죠. 새카맣게.]

5층과 6층 모텔까지 불이 번지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화재는 31년 차 소방 구조 팀장의 빠른 판단으로 잡혔습니다.

구조에 앞서 열기를 빼내는 방법으로 소방관들이 구조 시간을 줄였습니다.

[박홍규/경기 안산소방서 119구조대 3팀장 : 창문을 파괴하고 옥상으로 가서 옥상 문을 개방을 꼭 해야 한다. 그래야 열기가 빨리 빠진다.]

에어매트까지 동원하며 구조에 나섰고 52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2명이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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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배끼리 부딪치며 천둥 같은 굉음을 냅니다.

어제저녁 부산항으로 들어가던 848톤급 운반선이 다른 배들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 (배가) 정박하는 장소에는 속도를 늦춰서 천천히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속도를 안 늦추고 그냥 쭉 들어오는 거예요.]

배에 선원들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고, 해양 오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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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이 켜진 방 안에 침대가 있습니다.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에 미용 재료를 파는 곳으로 등록했지만, 불법 성매매 업소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불법 성매매를 하던 업소 4곳을 단속해 업주와 건물주 등 14명을 입건했습니다.

[화면제공 소방청·서울경찰청]

[영상취재 김준택 / 영상편집 유형도]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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