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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뉴욕증시]美·中 1단계 합의 지연 우려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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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20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93포인트(0.40%) 하락한 2만7821.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0.38%) 내린 310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3.93포인트(0.51%) 하락한 8526.7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타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1단계 무역 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연내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이 무산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전일 미국 상원이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을 가결한 점이 무역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크다.

중국 외교부는 "이른바 '홍콩 인권법'은 사실을 무시하고 옳고 그름을 혼동시킨다"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무역협상 관련 불안이 가중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0포인트 이상 큰 폭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불안을 진정시키는 소식도 나왔다. 폭스 비즈니스의 에드워드 로렌스 기자에 따르면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중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1단계 합의의 문서화에도 진전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2% 하락한 12.78을 기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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