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머니투데이 더300이 진행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사진=더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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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뤄수깡 문화여유부장을 만나 “부산∼상해 크루즈 재개 등 중국인 관광객 부산 유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상호 재확인 했다”고 8일 밝혔다.
오 시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9월 2일 부산을 방문한 뤄수깡 부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 시장은 당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뤄수깡 부장과 긴급 업무조찬을 추진했고 ‘전세기를 이용한 중국 단체관광 허용’과 ‘부산∼상해 대형크루즈선 운항 재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부산시는 뤄수깡 부장이 중국에 돌아간 후 부산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부산의 관광자원은 서울 등 수도권과는 다른 특색을 띈다. 서울만큼 부산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뤄수깡 부장은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을 비롯한 한국에 더 많이 가도록 지시를 내린지 석 달이 채 되지 않음에도 지난해 400만 명에서 올해는 600만 명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치상으로는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지만 증가세는 부산이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부산은 특히 크루즈 관광하기 좋은 도시다. 큰 규모의 부두가 세 군데나 있고 부두 근처에 관광객들이 둘러 볼 곳도 집적돼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부산의 상해거리(차이나타운, 동구 초량동 소재)가 더욱 활성화되어 중국 관광객과 부산 시민의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중국의 투자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에 뤄수깡 부장은 상해시 관계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하고 오 시장의 상해 방문도 제안했다.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기업들이 부산에서 MICE행사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제의했다.
뤄수깡 부장은 이날 접견과 만찬의 성과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임을 표방했고, 오 시장은 양국 간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의 논의를 이어나가자고 답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왼쪽)이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뤄수깡 문화여유부장을 만나 관광활성화를 협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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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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