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애플 아이폰 11 출격…4분기 스마트폰 대전 열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5일 아이폰 11 시리즈 공식 출시, '혁신 부재' 목소리에도 판매량 호조

삼성 갤럭시노트10' 보급형으로 맞불, LG도 듀얼 스크린 '차별화'



세계파이낸스

애플 아이폰 11 프로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애플의 아이폰 11 출시로 삼성전자, LG전자와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전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아이폰 11시리즈는 첫날 예약 가입량이 전작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11 시리즈는 24일까지 예약판매 뒤 오는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 11 시리즈는 9월 공개 당시 혹평을 받았던 것과 달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이 많지 않은 4세대 이동통신(LTE)폰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각형 모듈 안에 카메라가 배치돼 있는 후면 디자인에 '인덕션'이 아니냐는 놀림도 받았지만 판매 성적은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9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5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이폰은 2분기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800만대로 전년 동기(4130만대) 대비 8.0% 감소하면서 점유율은 11.8%에서 11.1%로 감소했다.

하지만 아이폰 11 시리즈의 선전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5G 스마트폰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던 삼성전자와 LG전자로서는 최대 경쟁 상대를 만난 셈이다.

삼성 갤럭시노트10은 출시 25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넘기며 역대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 사업부인 IT·모바일(IM) 부문은 이같은 '갤럭시노트10'의 선전에 힘입어 올 3분기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파이낸스

삼성 갤럭시노트10


LG전자도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5G스마트폰 'V50 씽큐'로 올 3분기 스마트폰 적자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연내 '갤럭시노트10 라이트(가칭)'를 출시해 애플과 경쟁한다.

가격은 아이폰11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1(64GB)의 미국 기준 출고가는 전작 아이폰XR(749달러)보다 50달러 저렴한 699달러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신규 프리미엄폰 'V50S씽큐'를 출시했다. 듀얼 스크린을 장착해 2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편의성을 무기로 한 'V50S씽큐'가 아이폰, 갤럭시 등 신제품과 싸움에서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혁신의 부재로 혹평을 받았던 아이폰 11 시리즈가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과 외형 등 제품마다 차별화되고 있지만,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일반적으로 충성 고객 위주의 판매 흐름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LG V50 씽큐


jyi7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