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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포털강자 네이버, 기업 명예의 전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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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8일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전당 헌액식`에서 네이버가 기업 부문에 선정됐다. 수상자로 나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운데)가 김용준 한국경영학회 회장(왼쪽),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상무(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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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토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디지털 주권'을 지키며 혁신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기업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18일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열고 기업 부문에 네이버를 선정했다.

김용준 한국경영학회장은 "오늘날 전 세계 인터넷 서비스가 소수의 거대 정보기술(IT) 플랫폼을 중심으로 통일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자국 검색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왔으며, 결과적으로 디지털 주권을 지키고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권과 문화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국산 인터넷 검색엔진이 전무했던 1999년 자체 개발한 한글 검색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해 국내 ICT 생태계에 주축 기업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세계적인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메신저인 라인에서는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월간 2억1000만명 이상이 활동 중이며, 네이버 웹툰은 전 세계 월간 방문자 6000만명을 달성하고 수익 면에서 전 세계 100개국에 1위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가 올해 1월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 첨단 기술력도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로 나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경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해 앞으로도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과 잘 경쟁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며 "더 이상 직장인들로 꾸려지는 회사가 아니라 모두가 창업가가 되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학회는 또 '2019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 품질중심경영 부문' 시상식을 열고 아성다이소를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은 국가경제와 경영학 발전에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2013년 제정됐다. 아성다이소는 1997년 국내 최초의 균일가 생활용품 브랜드를 론칭한 이래 23년간 품질 경영을 실천해 온 기업이다. 아성다이소는 2019년을 품질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ISO 9001 품질경영 시스템에 따라 전사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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